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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뉴시스】

육·해·공군에 복무 중인 군인들의 음주 운전 사례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병들의 경우 해군과 공군 사병들의 음주 운전사례는 전혀 적발되지 않고 있는 반면 육군 일반사병들의 위반사례는 매년 100여명 이상씩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육국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효재 의원(한나라당.성북을)은 장병들에 대한 육군의 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대책들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사병들의 휴가나 외박 전 음주 운전방지를 위한 교육 등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감에서 김 의원은 육·해·공군 전체에서 지난 3년동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일반 사병은 517명으로 이들 모두가 육군에 소속된 사병들이라고 밝히고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육군 병사들의 음주 운전 사례는 영내에서의 경우 전혀 나타나지 않지만 휴가나 외박 시 대부분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음주 운전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따져 묻고 휴가나 외박 전 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육군이 김 의원에게 보고한 최근 3년 동안 육·해·공군 음주운전 적발 사례에 따르면 육군의 경우 장교와 준·부사관, 병, 군무원들 모두 합쳐 2005년 621명, 2006년 512명, 지난 해는 588명에 달하고 있다.

또 해군은 2005년 157명, 2006년 129명, 지난 해 161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공군은 2005년 65명, 2006년 67명, 지난 해 77명 등의 적발 건수를 보이고 있다.

이중 육군 사병들의 음주 적발 건수는 2005년 157명, 2006년 133명, 지난 해 157명 이었지만 ·해·공군 사병들의 경우 3년 동안 단 한 1명도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진기자 sj24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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