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심판전문센터

직장 회식 등 각종 모임 준 탓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올해 하반기 들어 본격화한 경기침체의 여파로 울산지역의 음주운전 단속 건수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침체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올 10월부터 12월 현재까지의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천537건 대비 42건(16.6%) 줄어둔 2천115건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 단속이 예년과 다름없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볼 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직장 회식이나 동창회 등의 각종 모임이 줄어 음주운전도 그만큼 감소했을 것이란 게 경찰의 분석이다.

또 올들어 12월 현재까지 누적 음주운전 단속 건수도 총 8천8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632건에 비해 1천749건(16.5%)이 줄었으며 월별 단속건수 역시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집회가 절정을 달리던 6월에는 집회 경비에 대부분의 경찰력이 차출된 탓에 단속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 984건의 37% 수준인 362건에 그치는 등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경찰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촛불집회에 경찰력이 총동원되다 보니 예전만큼 음주단속에 나서지 못한 점이 있고 하반기에는 경기침체로 각종 회식자리 등이 줄어들면서 음주운전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tnsb@yna.co.kr

<긴급속보 SMS 신청> <포토 매거진> <스포츠뉴스는 M-SPORTS>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423056